지난학기, 여느때와 다르지 않았던 병리 시험 전날
점심먹고 들른 구내서점에서 우연히 집어든 이 책이
예기치 않게 큰 위안을 주었다.
짬짬이 읽으면서 가슴에 새기면서
정리하지 못한 내 마음을 정리하고 다독이면서 조금 힘낼 수 있었던 문장들을 기록하고싶다.
우리가보통 고등학교 서양윤리 시간에 배우는 소크라테스, 에피쿠로스 같은 이들의 철학을
알랭드보통은 자기 언어로 그리고 분석적으로 정리한다.
보통의 소설도 재밌었지만, 이 사람 참 유쾌하고 따듯하고 호기심도 많은 사람이다.
이런 철학자들의 생각에서 얻은 자기 지혜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다른 사람도 좀 더 행복해지길 바란다.
그런 소박한 마음이 느껴지는 담백하게 담은 이 책이 내 2011년의 책.
세네카는 생소한 이름이었다.
화장실 광고판 밑에 한줄있는 명언으로 들어보았나,했을정도로.
세네카는 로마 폭정 네로 시대의 정치가, 철학자이다. 평생 주변의 재앙을 많은 겪은 사람이라 한다.
지진이 폼페이를 초토화시켰고, 칼리굴라와 네로의 폭정에 시달렸다.
네로의 개인 교사였기도하지만, 이후 네로에 의해 죽임당한다.
결핵으로 인해 젊은 시기 자멸적 우울증에 빠졌고, 불명예에서 칼리굴라에의해 코르시카 섬에서 8년의 유배생활을 했다.
세네카는 소크라테스처럼, 죽음의 순간에도 철학에 의지하여 의연함을 잃지 않았는데,
그건 아마 그의 삶이 죽음같은 심연으로 치달았던 순간으로 준비되었기 때문이었다.
"내 삶을 철학의 덕택으로 돌린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철학에 대한 나의 최소한의 의무다"
그렇다면 이 사람의 철학은 뭘까?
보통이 제시해주는 건 크게 다음과 같다.
세네카에게 있어 인간이 지혜를 얻는 것은 어디까지나 현실에 그릇되게 반응해, 격노와 자기연민, 고뇌, 분개, 독선과 편집증 등으로 현실을 더욱 완고하게 만들지 않는 요령을 터득함으로써 가능하다.
인간은 평소에 마음의 준비를 하거나, 납득할 수 있는 좌절에 봉착할 경우에는 잘 참아넘기는 반면, 예상하지 못한 좌절을 겪으면 엄청난 상처를 입는다는 것이다. 철학의 임무는 우리의 바램이 현실 세계의 단단한 벽에 부딪힐 때 가능한 부드럽게 안착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분노!
분노는 이루말할 수 없이 유치한 표현이다. 리모컨이나 열쇠를 찾지 못해 허둥거리고 길이 막히고, 가까스로 찾아간 식당에 빈자리가 보이지 않는다. 그럴 때 우리는 거칠게 식당 문을 닫고 나오며 불만의 소리를 지른다.
세네카는 이런 분노를 일종의 광기로 보고, 이 병이 다른 모든 악을 압도한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를 화나게 만드는 것들은, 다른게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이 이 세상과 다른 사람들에 대해 품고있는 위험천만한 낙천적인 견해들이다.
인간은 자신이 갈망하는 대상을 거부당할 때마다 어김없이 분노로 몸을 가누지 못하게 되지 않는다. 오직 우리 자신이 그 대상을 손에 넣을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고 굳게 믿을 때만 그렇게 된다.
우리는 인간 존재의 피할 수 없는 불완전성과 화해해야 한다.
운명의 여신이 감히 하지 못하는 그런 일이란 없기에, 우리는 늘 마음 속에 재앙을 당할 가능성을 품고있어야 한다고 세네카는 제안한다.
"인간이란 도대체 뭔가? 약간의 충격, 약간의 타격에도 터지고 말 혈관... 자연 그대로의 상황에서는 무방비이고 다른 사람의 도움에 의존해야하고, 운명의 여신이 내리는 모든 모욕에 고스란이 노출된, 허약하고 부서지기 쉽고 발가벗은 육체"
하루아침에 폼페이라는 도시에 화산재에 파묻히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았던 그가 할 수있었던 건
죽음이 비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었을 밖에.
세네카는 그래서, 명상이라는 시간을 통해 ㅇ운명의 여신에 대해 생각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라고 한다.
"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어. 인간의 운명도, 도시의 운명과 마찬가지로 소요돌이에 휘말려있지.
우리 모두는 죽을 운명을 타고난 것들에 묻혀살고있네. 누구나 죽을 운명으로 태어났고, 우리 역시 죽을 운명의 아이를 낳는 법이야. 모든 것에 기대를 거는 한편으로 어떤 일이든 다 닥칠 수 있다고 예측해야하지"
불공평에 대해
불공평은 정의의 규율이 침해당했다는 느낌이다. 명예로운 행위를 하면 보상을 받을 것이고, 나쁜 짓을 하면 마땅히 그에 따르는 벌을 받을것이라는 원칙이다. 정의감은 어린이들의 초기교육단계에서 되풀이해서 가르쳐지고, 대부분의 경전에서도 발견된다. 인간이 나쁜 일을 겪으면 그것은 벌을 받는 것이고, 좋은 일을 겪으면 상을 받는 것인가?
세네카는 운명의 여신은 절대로 도덕적 재판관이 아니라고 말한다.
근심에 대해
어떤 일이 최선의 결과로 끝났으면 하는 바람과 최악의 결과로 끝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교차하게 된다. 당연히 즐거움을 얻을 행위에서조차 즐거움을 찾지 못한다. 더없이 완벽한 환경에서도 자신의 파멸을 곰곰이 생각하느라 혼자 빈방에 처박혀 있기를 좋아할 수도 있다.
연필이 책상에서 떨어지거나 서랍이 쉽게 열리지 않을경우 내는 짜증. 무생물이 우리를 조롱하고 있다는 느낌.
우리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것이 당연히 그럴 의도를 지니고 있었다고 믿고 싶어한다.
하지만 다른사람의 행동에 대한 비관적 동기를 믿는 것, 그것을 하지 않기로 하는 것이 '이제 막 나 자신의 친구가 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체념에 대해
" 삶의 단편들을 놓고 흐느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온 삶이 눈물을 요구하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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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해왔기에 재고의 여지가 없는 문장들이 삶을 이상한 방향으로 몰고가곤한다.
상벌적인 해석으로 내 삶을 해석하는 건 얼마나 어리석인 일인지!
삶의 우연성과의 화해, 인간의 불완전성과의 화해라는 말은 정리되지 않는 삶의 편린들을 마주하는 내게 큰 위로가 되지만
매일을 살게하는 삶의 의지의 동력이 되는 '살고싶어'라는 강한 욕망과 어떻게 잘 조화될까.
그런 의지를 갖기 위해서도 많이 노력해야하는데.
순간순간에 행복을 찾지만, 그것은 무엇도 약속하지 못하는 것이기에
늘 그 행복과 의지에는 서늘한 체념의 그림자를 드리워야한다는 것.
그런 메시지를 읽고서 지난학기, 조금 위로가 되었다.
이곳에서 길을 걷다 문득, 버스 안에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
"여기에서 나 뭐하고있는거지?"
낮선 도시, 낯선 공기 낯선 사람, 낯선 공부.
예전에 하던 공부, 눈물 쏟으며 매달렸던 것들, 사람과 내것에 대한 애착.
이런것들을 언제 뒤로하고 이곳에있지?
어떻게 그것들을 난 뒤로했나..
그래서 보통의 이 책이 내 2011년의 책이라할만한가,
adieu, l'anee 2011
새해에는 마음의 서늘한 그림자와 뜨거운 의지 사이에서 부디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soul food2012/01/02 01:20
veterinary2011/07/19 13:53
1. 내분비계
내분비계통은 신체의 화학반응, 세포막을 통한 물질의 이동, 성장 및 번식을 조절한다.
주로 세포와 세포 사이를 통하는 화학적 전달물질인 호르몬을 통해 작용한다. 호르몬은 특수 조직, 세포에서 만들어져 림프관을 지나 혈액 내에 들어가 표적 장기에 도달하여 그 조직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물질이다.
호르몬을 합성해서 분비하는 장소를 내분비선 endocrine gland 이라하고, 그것을 분비하는 현상을 내분비 internal secretion 이라 한다.
* 신경계통의 작용은 (이와달리) 즉각적으로 나타나며 동물의 행동을 조절한다.
2. 호르몬
- 호르몬은 특이성과 선택성이 뚜렷하여 표적장기와 조직에서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며 매우 적은 양으로 효과적인 반응을 나타낸다. 신경계통과 달리 느리고 광범위하다.
- 작용기전
호르몬은 수용체와 결합하여 이온통로 개폐(Ca2+)
제2차 전달물질(cAMP, cGMP)
물질수송 증가
효소 활성화
단백질 생성
3. 뇌하수체 pituari gland
-전엽
GH 성장호르몬
: 간에 저장된 포도당 방출 촉진, 세포막 통한 포도당 이동 억제, 지방산 이용도 증가, 세포태 글리코겐 형태 증가
prolactin 최유호르몬
FSH 난포자극호르몬
LH 황체형성호르몬
TSH (Thyroid stimulating hr) 갑상선자극호르몬
ATCH(Adrenocortocotropic hr) 부신피질자극호르몬
-중엽
MSH 멜라닌 세포자극 호르몬
-후엽
ADH 항이뇨호르몬(바소프레신)
: 신장의 원위세뇨관과 집합관에 작용하여 세포내에 cAMP 증가, 세포관의 수분 투과성 증가, 오줌으로부터 수분재흡수촉진
옥시토신
: 자궁 수축과 젖의 ejection /
4. 송과선 pineal gland
멜라토닌(serotonin으로부터 생성)
광수용체의 기능이 있어, 어둡게 하면 그 자극이 교감신경을 지나 송과선에서 멜라토닌을 증가시킴. 밝게하면 세로토닌 증가하여 난소 무게 증가하고 발정주기 짧아짐
5. 갑상선 thyroid gland
모든 척추동물이 보유
후두 바로 아랫쪽에 쌍으로 (기도 옆)
-갑상선 호르몬의 기능
: 열생산
: 소화관에서 포도당 흡수율 증가, 포도당 이용도 증가
: 단백질의 동화, 이화작용 함께 증가
:
6. 부갑상선 parathyroid gland
- 부갑상선 호르몬의 작용기전
: 칼슘대사에 직접 관여 - 뼈, 신장, 소화관에 작용하여 세포외액 칼슘 농도 높임
: ** 중추신경계에 의하여 영향 받지 않고 혈청 내 칼슘 농도에 의해서만 조절됨
- 칼시토닌 calcitonin (갑상선에서 분비)
: 세포외액 칼슘 농도 낮춤(칼슘을 저장, 칼슘 분비 높임)
7. 췌장
- 외분비선(췌장 분비) & 내분비선 (랑게르한스섬에서 물질대사에 필요한 인슐린과 글루카곤 분비)
- 인슐린
: 간에서 글리코겐의 합성 촉진, 포도당 방출 억제
: 부족) 세포내로의 포도당 이동 감소, 간에서 포도당 방출 증가,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 역치 넘어서 당뇨
hyperglycemia 과혈당증, glucosuria 당뇨, polyuria 다뇨, polydipsia다음다갈증, polyphagia 다식증, 체중감소
- 글루카곤
: 혈중 포도당 농도 높여줌
8. 부신 adrenal gland
: 발생학적으로, 기능적으로 완전다른 cortex와 medulla , 두 신장 앞쪽(조류는 수질이 피질조직내 여기저기 흩어짐)
수질은 교감신경 절전섬유 분포
1) 부신피질
: 당류코디코이드 (코티솔, 코티손, 코티코스테론)
->단백질 이화, 간 글리코겐 합성, 포도당 신생 촉진, 항인슐린작용, 소염효과, 심장근 골격근, 신경계에 영향,
소화관(위산과 펩신 분비 증가, 위점막세포 증식 억제)
: 염류코티코이드 (알도스테론 등)
-> 신장, 타액선, 한선, 위액 분비선의 Na 재흡수 촉진
* 조절 : 신장 관류압 하강->곁사구체기구에서 레닌 분비->혈액 내 angiotensinogen을 angiotensin 1으로 전환 -> 폐와 혈중의 converting enzym에 의해 angiotensin 2가 됨 -> 부신피질에 작용하여 알도스테론 분비 촉진->신장의 Na 배설 감소(순환혈액량이 정상으로 돌아옴)
: 성스테로이드 호르몬(안드로젠)
2) 부신수질
-카테콜아민
: 교감신경말단과 부신수질 과립에서 생성
: 신경절전 섬유 말단에서 분비되는 아세틸콜린에 의해 분비세포와 세포내 과립내로 Ca이동이 증가
: 노르에피네프린과 함께 카테콜아민 수용체 표적장기에 작용
: *조절 -아세틸콜린은 수질세포의 Ca2+에 대한 투과성 증가, 카테콜아민의 분비 촉진
9. 뇌하수체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하는 방출호르몬 /hypothalamus 시상하부에서 분비
GnRH : 성선자극호르몬 -FSH,LH 분비 자극
TRH : TSH 분비 촉진
dopamine : prolactin, TSH 분비 촉진
CRH : 부신피질자극호르몬, ACH 분비 촉진
GRH : GH 분비 촉진
PRH : 최유호르몬 분비 촉진
veterinary2011/06/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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